27명이 본선 진출해 승부를 겨뤄
8월 31일 토요일 오전 11시,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경기게임문화센터에서 2024 MbKO 푸에르토리코 1897 리그 결승전이 열렸습니다.
(사)한국브레인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고 ㈜코리아보드게임즈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, 6월부터 8월까지 2달간 총 60회의 리그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선수 가운데 27명이 참석해 실력을 겨뤘습니다.
본선 대회는 예선 대회와 마찬가지로 4인 리그로 총 세 경기 진행되었습니다.
인원수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는 게임의 특성상 최대한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,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는 못한 예선전 선수 중 한 명이 부족한 자리를 채워 주었습니다.
모든 선수가 높은 집중력으로 게임에 임했습니다.
⟨푸에르토리코 1897⟩에 표기된 게임 시간은 90분에서 150분이지만, 이 대회장에서는 한 게임이 끝날 때까지 50~70분 내외로 걸렸습니다.
이를 보면 오랫동안 게임을 해온 고수들의 대회였을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, 의외로 선수의 60% 이상이 이번 대회로 ⟨푸에르토리코 1897⟩을 처음 배워 즐겨본 사람들이라 합니다.
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예선전의 모든 경기에서 1위를 한 김시우 선수가 마지막까지 그 기록을 이어갈 것인가였습니다.
2위부터 10위권의 선수들도 한두 게임으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할 만큼 박빙인 점 역시 흥미진진했습니다.
본선 진출자 중 가장 어린 선수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. 초등학교 1학년인 이 선수의 아버지 또한 본선에 참가해 각자의 조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습니다.
최종 우승자는 김시우 선수에게로 돌아갔습니다. 김시우 선수는 본선 세 경기까지 1위를 차지해 푸에르토리코로 놀라운 무패의 기록을 세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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